SaaS 요금제 모델!

SaaS 요금제

기존 SW를 SaaS의 형태로 제공하려고 하면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많이 있습니다.

영업이나 마케팅의 변화, 서비스 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기술적 적용, 요금제 등 실제로 고민해야 할 부분들이 참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와 관련해서 제가 만났던 많은 회사들에서도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는 상황을 많이 보았고, 그로 인해서 SaaS화를 원하고는 있지만 실제로 실행하지 못하는 회사들도 본 적이 있습니다.

오늘은 이런 고민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바람에서 관련 요금제 모델에 대해서 간략하게 공유해 드리겠습니다.

추가로 SaaS에 대한 관심이 있으시면 아래 글도 참조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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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aS 요금제 모델 종류

SaaS 요금제 모델은 다양합니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제공하는 서비스들의 형태나 목적, 그리고 회사별 전략이 다르기 때문이겠죠. 그렇기에 요금제 모델에 어떤 형태가 있는지 아는 것은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모델 유형을 알아야 자사의 서비스나 전략에 맞는 요금제 모델을 선택할 수 있을테니까요.

그럼 SaaS 요금제 모델의 종류에 대해서 알려 드리겠습니다.

  • 고정 요금제
  • 사용량 기반 요금제
  • 티어 기반 요금제
  • 사용자 기반 요금제
  • 활성 사용자 기반 요금제
  • 기능 기반 요금제

요금제 모델이라고 하기에는 그렇지만 요금제 관련해서 이런 형태도 같이 사용됩니다.

  • 무료 요금제
  • 트라이얼 제공
  • 선불 기간에 따른 할인

그리고 일반적으로 SaaS 요금제는 위의 요금제들 중 여러가지가 같이 사용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용자 기반 요금제에 사용량에 따라 추가 요금이 제공되거나, 무료 요금제와 유료 요금제를 같이 제공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무료 요금제를 통해 고객이 먼저 사용하다가 서비스에 만족하고 더 많은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 유료 요금제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이를 ‘프리미엄 비즈니스 모델’이라고도 합니다.

그럼 위에 소개해 드린 모델들에 대해서 더 자세히 공유해 드리겠습니다.

고정 요금제

요금제 중 가장 간단한 방식의 요금제일 수 있습니다. 하나의 상품이나 서비스를 고정된 하나의 가격으로 제공해 주는 것입니다.

이 방식은 과거의 라이선스 기반의 소프트웨어 가격 모델과 유사한 것입니다. 단 차이가 있다면 특정 기간별로 계속해서 청구가 된다는 것이구요. 월별 청구처럼 말이죠.

이 요금제의 장점은 요금제가 단순하여 이해하기 쉽다는 것입니다. 요즘같이 복잡한 SaaS 요금제가 많은 상황에서 단순하다는 것은 큰 장점이죠.

하지만, 단점은 요금의 변경이 용이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큰 회사에서 많이 사용할 경우 할인이나 망설이는 고객을 위해 할인을 해 주는 것에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이런 경우를 위해서 요금제 전략에서 다른 방안을 고민하는 경우도 있지만요.

사용량 기반 요금제

사용량 기반 요금제는 말 그대로 사용한 만큼만 지불하는 방식입니다. 많이 사용하면 많이 내고, 적게 사용하면 적게 내면 되는 것이죠. 이 경우에는 선불이 아닌 후불제로 적용될 수 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 달에 얼마나 사용했는지 확정된 후에 그에 따라 비용을 계산할 수 밖에 없으니까요. 물론 크레딧의 형태로 선불로 먼저 구매하고 사용한 만큼 크레딧을 공제하는 방식을 사용해도 되기는 하겠지만요.

이 요금제 방식은 AWS, Azure, GCP와 같은 클라우드 컴퓨팅 제공업체들(CSP)에서 많이 적용하고 있는 요금제 방식입니다.

이 요금제는 특정 리소스의 사용량에 대한 요금제도 있지만, API 요청 수와 같이 특정 사용 횟수에 기반한 요금제도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 요금제 모델에 ‘구간 합산형 과금제’의 형태로 요금제 모델을 적용한 적도 있습니다. 사용량 기반하여 n%로 요금제를 적용하다 보니 많이 사용하는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적용할 수 없기에 구간별로 n%를 달리하여 많이 사용하는 고객들에게 더 저렴한 가격을 제공할 수 있게 했었죠.

이 요금제 방식의 장점은 합리적이라는 것입니다. 사용하지 않는데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할 필요는 없으니까요. 그리고 초기 비용이 들지 않고 초기에는 적게 사용하여 비용이 적게 들기 때문에 소규모로 시작하는 단계에서는 유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용량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서비스 제공자의 입장에서는 매출을 예측하기 어렵고, 고객의 입장에서는 사용 비용을 예측하기 어렵기에 예산 책정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는 것이죠. 그리고 잘못 사용되는 부분으로 인해서 비용이 크게 증가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티어 기반 요금제

티어 기반 요금제는 일반 SaaS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요금제로, 기본적으로 계층화된 가격 책정을 통해 다양한 가격대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기능 조합을 갖춘 형태로 제공됩니다.

예를 들어 ‘Basic’, ‘Pro’, ‘Enterprise’와 같은 티어로 제공되고 각 티어 별로 제공되는 기능과 제공 범위가 달라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티어 기반 요금제의 평균 티어 숫자는 약 3.5 정도라고 합니다. 그리고 저가, 중가, 고가로 구분되어 제공됩니다.

이 요금제는 다양한 타켓층을 위한 요금제를 제공해 줄 수 있고, 고객이 더 많은 사용을 하게 될 경우 높은 티어의 요금제를 사용하게 함으로써 더 많은 매출을 올릴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티어가 많아지면 고객에게 혼란을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티어로 인해 내용이 복잡하게 되어 각 티어별 장점에 대해서도 이해하기 어렵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고객이 요금제를 선택할 때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자신이 어떤 티어에 적합한지 애매한 경우가 종종 있으니까요.

사용자 기반 요금제

사용자 기반 요금제는 말 그대로 사용자당 요금제를 말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사용자당 요금이 만원일 경우 사용자가 4명이면 4만원의 요금이 되는 것입니다.

이런 요금제의 경우 많은 사용자가 사용하면 할 수록 할인을 해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1 ~ 100명의 경우는 만원이면, 101 ~ 1000명의 경우는 구천원으로 제공해 주는 것이죠.

이 요금제는 계산이 간단하고 구매 프로세스를 단순화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매출의 예측이 가능한 구조입니다.

하지만, 사용자당 비용을 청구하기 때문에 고객의 입장에서는 사용자를 최소화하려는 노력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지어 계정 하나로 여러 사람들이 같이 사용하려는 사례도 많이 있습니다.

활성 사용자 기반 요금제

활성 사용자 기반 요금제는 실제 사용하는 사용자 기반으로 요금을 부과하는 것입니다. 이는 사용량 기반 요금제와 사용자 기반 요금제를 섞어 놓은 것으로 보입니다.

Slack이라는 커뮤니케이션 도구에서 이런 요금제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 요금제를 사용하면 실제 사용하는 사용자에 대해서만 비용을 지불해도 되기에 낭비되는 비용이 없을 수 있죠. 하지만, 반대로 자주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도 가끔 사용하는 것으로 인해 동일한 비용을 지불해야 할 수 있습니다.

기능 기반 요금제

이 요금제는 제공되는 기능에 따라 요금이 달라지는 요금제입니다.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더 많은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위에서도 언급해 드렸지만 SaaS 요금제는 이런 요금제 모델들을 여러가지 같이 사용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는 당연히 서비스의 형태나 요금제 전략에 따라 달라질 수 있구요.

그리고 요금제라고 하기에는 애매하지만 하기와 같은 형태들도 이 요금제들과 같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무료 요금제

무료 요금제의 경우를 요금제에 같이 제공하는 방식을 ‘프리미엄 비즈니스 모델(Freemium Business Model)’이라고 합니다. 고객들이 서비스에 쉽게 접근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무료로 기본적인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해 주고, 고객이 익숙해지고 더 많은 기능이나 용량을 원할 경우 비용을 지불하게 하는 방식입니다.

슬랙, 애버노트, 드롭박스 등과 같이 많은 SaaS 회사들이 이런 형태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트라이얼 제공

트라이얼은 무료와는 다릅니다. 15일 트라이얼, 30일 트라이얼과 같이 특정 기간에만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해 주는 것입니다. 무료 요금제와의 차이는 특정 기간에만 제공된다는 것도 있겠지만, 트라이얼은 무료와는 다르게 기능에 제한이 없이 다 사용할 수 있게 해 주는 것입니다. 물론 이는 회사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도 있지만 말이죠.

선불 기간에 따른 할인

일반적으로 SaaS는 월별로 요금을 지불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6개월, 12개월, 24개월 등의 기간에 대한 선불을 지불하면 추가로 비용 할인을 해 주는 방식을 적용하는 회사들도 많이 있습니다. 헬스장에서 장기간 등록하면 할인을 해 주는 것처럼 말이죠.

오늘은 SaaS 요금제 모델에 대해서 간략하게 공유해 드렸습니다.

사실 SaaS 요금제의 모델 종류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들이 제공하는 상품이나 서비스의 가치에 맞는 가격을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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