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aS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고객관계관리) 시장 1위, 세일즈포스를 아시나요? 지금 사용 중이신가요?

​​​​​​세일즈포스의 시가총액은 2022년 1월 25일 기준 약 2183억 달러로 메가캡(시총 2천억 달러 이상) 주식입니다. 미국 내 메가캡 주식은 25~30개 정도입니다.
원조 CRM기업 오라클의 시총을 뛰어넘은 이후, 엑손모빌을 대신해 다우존스 산업평균 30개 기업 중 하나로 편입되면서 이름값을 높였습니다.

세일즈포스가 이렇게 잘 나가는 이유, SaaS 덕분!

1999년 마크 베니오프가 설립한 세일즈포스는 소프트웨어를 서비스로 제공하는 SaaS(Software as a Service)라는 개념을 최초로 제안했습니다.

기존 설치형 CRM은 MS, SAP, 오라클 등에서 라이선스를 판매하는 방식이었고, 설치 기간이 평균 12개월 소요되었습니다.
세일즈포스 CRM은 SaaS이기 때문에 바로 사용할 수 있고, 업데이트, 데이터 통합, 기능 확장 측면에서 훨씬 유리합니다. 지속적으로 고객 피드백을 받아 연간 3회의 업그레이드를 대규모로 진행합니다.

퍼블릭 SaaS 시장에서 CRM은 비중이 42%로 가장 큰 시장으로 꼽힙니다. 그랜드 뷰 리서치에 의하면 CRM 시장은 2020년부터 2027년까지 연평균 14%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MS 시총 7배 폭풍 성장 → SaaS 없이 불가능

혹시 아래 이미지가 무엇인지 아시는 라떼😎분들 계십니까?
설치까지 해보신 분도 계신가요? 25년 전 물건이네요.

MS Office CD

마이크로소프트는 워드, 엑셀 등 사무용 소프트웨어를 단품형으로 판매했습니다. 지금은 office.com에 접속해 SaaS로 사용할 수 있죠.

사티아 나델라 CEO가 MS의 비즈니스 중심을 윈도·오피스에서 클라우드, SaaS로 전환시키는 데 성공해, MS를 다시 혁신 기업 반열에 올려놓은 것입니다.
“앞으로 클라우드는 ‘모든 사람이 참여하는 대단위 경제 성장’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혁신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나델라 CEO가 부임한 2014년 이후 MS의 시가총액은 7배 성장했습니다. 시총은 대략 2,534조원입니다. 전세계 시총 1위 애플을 제쳤다가, 다시 2등에 머물고 있네요.

펄펄 끓는 용광로, SaaS 시장 전성시대

가트너에서 전세계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자의 비용 지출을 예측한 것인데요. 올해 클라우드 사용자 지출은 4,800억 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중에서 SaaS는 1700억 달러로, 전체 클라우드 지출 중 1/3이 넘는 규모입니다.

SaaS 시장

흔히 클라우드 하면 생각나는 인프라(IaaS)보다 SaaS 시장이 훨씬 더 크고 빠르게 성장중입니다.

SaaS로 전환하면 무엇이 좋길래?

세일즈포스와 MS가 SaaS화해서 얻은 이점은 무엇일까요?
우리 회사가 가진 기존의 소프트웨어를 SaaS로 전환하면 비즈니스 모델이 달라질까요?
SaaS화할 때의 이점을 보통 다음 네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 전세계 고객 확보로 수익 증대
  • 구독 기반 비즈니스로 예측 가능한 수익 창출
  • 항상 최신 업데이트로 더 나은 사용자 경험
  • IT 인프라 비용 최적화

SaaS 전환의 이점은 알겠는데, 전통적인 제조 기업도, 금융과 보험 업계도 SaaS 기업으로 변신할 수 있을까요?

책을 팔던 아마존은 커머스와 클라우드 기업이 되었고, DVD를 우편으로 대여해주던 넷플릭스의 구독자는 2억 명이 넘습니다.

이제 SaaS로의 전환은 옵션이 아닌 필수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비즈니스 시장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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