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의 엑시트 & 피봇팅!

엑시트

요즘 세계적으로 스타트업 투자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한국일보의 뉴스에 따르면 전세계 스타트업 투자는 35% 감소했고, 국내 스타트업 투자는 18% 감소했다고 합니다.

 지난해 국내 스타트업 투자 11조 원으로 18% 감소

* 스타트업: 혁신적인 아이디어나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된 신생 기업

사실 대부분의 스타트업들은 많은 자본을 가지고 시작하는 경우가 드뭅니다. 그렇기에 투자에 의존해야 하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이렇게 투자가 감소하게 되면 생존을 위한 방안을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방안 중에 ‘엑시트’라는 것과 ‘피봇팅’이란 것이 있습니다.

물론 ‘엑시트’란 것은 자금적인 방안이고, ‘피봇팅’이란 비즈니스의 개선에 대한 방안이기에 조금은 다르지만 그래도 둘 다 생존을 위한 방안입니다.

그럼 오늘은 이 엑시트와 피봇팅에 대해서 간략하게 공유해 드리겠습니다.

엑시트(Exit)란?

엑시트란 투자 후 출구전략을 의미합니다. 즉, 투자한 자금을 회수하는 방안을 말하는 것이죠.

엑스트의 방법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M&A(인수 합병)

인수 합병이란 비즈니스를 다른 회사에 매각하는 방법입니다. 일반적으로 지리적으로 입지를 확대하고 싶거나, 경쟁을 제거하고 싶거나, 인재, 인프라 및 상품을 확보하기를 원하는 다른 회사에 판매를 하게 되는 것이죠.

지분 판매

창업자의 지분을 파트너나 투자자에게 판매하는 것입니다. 매각이 비즈니스 전체를 판매하는 것이라면, 지분 판매는 비즈니스의 부분을 파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경우에는 신뢰할 수 있는 곳에 지분을 판매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추후 비즈니스 경영권의 보호를 위해서 말이죠.

가족 승계

비즈니스를 자녀나 가족에게 물려 주는 것을 말합니다. 수익성이 있는 사업을 가족 내에서 유지하고 싶은 경우에 활용하는 방안입니다.

인재 인수

이는 새로운 합병 전략으로 기업이 엔지니어 등 전문인력을 고용하기 힘들 때 구인에 집중하기 보다 차라리 인력이 풍부한 회사를 인수하는 것을 말합니다. 풍부한 인재를 확보하고 있는 비즈니스의 경우에 유용한 엑시트 전략일 수 있는 것입니다.

IPO(기업공개; 상장)

기업공개는 사업을 공개하고 주식을 주주들에게 주식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말합니다. 어쩌면 엑시트 방안 중에서 최선의 방안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청산

이는 실패한 비즈니스의 일반적인 출구 전략입니다. 사업을 종료하고 모든 자산을 매각하는 가장 최종적인 출구 전략입니다. 그리고 매각을 통해 얻은 현금은 부채와 투자금을 갚는 데 사용하게 됩니다.

파산

파산 역시 실패한 출구 전략으로, 파산 신청을 하면 자산이 압류되고 신용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하지만, 재정적 부채도 면제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스타트업의 엑시트 방안에는 다양한 방안들이 있습니다. 영원히 투자를 받아 원하는 것들을 해 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지만 비즈니스의 상황에 따라 어쩔 수 없이 엑시트를 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피봇팅(Pivoting)이란?

그럼 다음으로 피봇팅에 대해서 공유해 드리겠습니다.

피봇팅은 비즈니스가 처한 상황, 시장의 변화, 또는 기술의 발전에 따라 사업 전략이나 비즈니스 모델을 근본적으로 변경하는 것을 말합니다.

비즈니스를 운영해 나가면서 비즈니스가 잘 되지 않는다는 것은 무언가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기에 이런 피봇팅을 고려하게 되는 것입니다. 초기의 사업 모델이 예상대로 성과를 내지 못한다면 새로운 기회를 탐색하고 적응하기 위한 변화가 필요하니까요.

그리고 엑시트가 자금적인 것에 관련이 있다면, 피봇팅은 비즈니스 모델 자체에 관련이 있는 것이죠.

그럼 피봇팅에는 어떤 종류가 있는지 공유해 드리겠습니다.

현상유지

초기의 사업 모델 그대로 계속해서 나아가는 것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변화가 없기에 피봇팅은 아닙니다. 하지만, 피봇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판단될 때 초심을 잃지 않고 현상유지를 하는 것도 하나의 전략일 수 있기에 이렇게 공유해 드립니다.

목표 시장 변경

상품의 이름이나 내용은 변경하지 않고 목표 시장이나 목표 고객을 바꾸는 것입니다. 상품이 생각하지도 못한 사용자들에게 인기를 얻거나 그들의 니즈를 충족해 주는 경우에 목표 시장을 변경하는 것입니다.

제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도 이런 경험이 많이 있습니다. 아무리 초기에 많은 분석을 통해 목표 시장을 정한다고 하더라도 실제 상황에서는 다른 시장에서 니즈가 발생하는 경우가 제법 있더라구요.

상품 가치 변경

동일한 상품이라 할지라도 여러가지 요인에 따라 고객이 받아들이는 가치가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비즈니스에서 제공하는 가치가 고객이 원하는 가치가 아니라는 판단이 들 경우 가치를 변경할 수 있는 것입니다. 여기서 재미있는 것은 상품의 기능을 바꾸지 않더라도 가치를 바꿀 수 있다는 것입니다. 상품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만 바꾸더라도 고객이 인지하는 가치에 대한 개념이 바뀔 수 있으니까요. 물론 기존 상품에 다른 기능을 추가하는 것도 가치를 바꾸는 한 가지 방법일 수는 있지만 말이죠.

철수

목표 시장을 변경해도, 상품 가치를 변경해도, 상품 자체를 변경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상품 자체의 판매를 종료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입니다. 기존에 투자한 매몰 비용에 집착해서 가능성이 없는 상품에 계속해서 자금을 투자하는 것은 그리 좋은 방법이 아니니까요. 그리고 상품이란 것이 도입기 – 성장기 – 성숙기 – 쇠퇴기 단계를 거치는 상품 수명 주기가 있기에, 상품의 종료에 대해서 고민하는 것도 향후 비즈니스의 발전을 위해서는 당연한 고민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요즘 다양한 스타트업들이 있고, 그 스타트업들과 함께하는 많은 분들이 있으실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생각에 오늘은 스타트업과 관련이 있는 엑시트와 피봇팅에 대해서 공유해 드렸습니다.

알아 두면 도움이 될 만한 정보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 Author: OpsNow Editor(donghun.cho@bespinglob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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