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와 브랜딩!

생성형 AI와 브랜딩!

얼마 전에 리서치를 하다가 해외에서 아주 유명한 케첩 브랜드인 ‘하인즈 케첩’의 최근 광고를 본 적이 있습니다.

이 광고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생성형 AI에서 케첩이라는 텍스트를 어떤 이미지로 생성하는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그렇게 하니 생성형 AI는 하인즈 케첩의 이미지를 생성해서 보여주게 됩니다.

그러면서 이런 문구를 보여주죠.

‘AI도 케첩은 하인즈라고 알고 있습니다. 케첩에 대한 어떤 질문을 해도 말이죠.’

그 후에 다양한 프롬프트로 검색해 보지만 모두 ‘하인즈 케첩’의 이미지가 나옵니다.

프롬프트는 생성형 AI에서 결과를 얻기 위해 입력하는 값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프롬프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글을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생성형 AI의 프롬프트에 대해서!

과거의 브랜딩이라고 하면 사람들의 인지에 대한 것이 주된 것이었습니다. 반복적인 홍보를 통해서 사람들이 회사나 상품에 대해 좋은 인식을 가지게 하는 것 말이죠.

하지만, 사람들이 생성형 AI에서 프롬프트를 통해서 정보를 검색하는 것이 보편화되면 서론에서 공유해 드린 하인즈의 광고처럼 AI의 선택이 사람들의 인지에 영향을 주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AI의 선택으로 인해서 사람들의 행동도 달라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위 광고의 내용처럼 누군가가 프롬프트로 ‘좋은 케첩을 추천해줘’라고 입력했을 때 ‘하인즈 케첩’이 나오게 된다면 그 정보가 사람의 인지 구조에 영향을 주고 그런 인지 구조의 변화를 통해 하인즈 케첩을 좋다고 생각하여 구매하는 상황이 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요즘은 과거의 TV나 라디오와 같이 일방적인 미디어의 정보를 받아들이는 수동적인 형태에서, 스스로가 원하는 정보를 직접 찾아가는 능동적인 형태의 소비자들이 많아졌기에 생성형 AI의 결과가 브랜딩에 많은 영향을 주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 것입니다.

그리고 브랜딩을 위해서 기존처럼 선전, 홍보, 광고 등의 방식 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생성형 AI에서 어떤 프롬프트를 많이 사용할지와 그런 프롬프트의 결과로 자신들의 브랜드가 나오게 하는 것까지 고민해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우선 생성형 AI의 엔진이 독과점 형태로 사용될 경우 브랜딩이 생성형 AI의 결과에 달려 있기에 특정 AI 엔진을 가진 회사가 중요한 위치에 있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즉, 그 회사가 어떤 데이터를 어떻게 학습시켜 모델링을 하느냐에 따라 모든 브랜딩에 큰 영향을 미칠 수도 있게 된다는 것이죠.

그리고 이와 더불어 특정 편향이 발생할 수도 있고, 학습 데이터를 임의로 변경하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측이 임의적으로 편향된 정보를 생성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AI가 학습할 때는 과거의 데이터를 통해 학습을 하기에 ‘케첩’은 ‘하인즈’라는 결과가 나온 위 광고에서처럼 시장을 이미 선점하고 있는 브랜드의 브랜딩이 계속해서 강화될 우려도 있습니다. 즉, 신규 브랜드의 브랜딩 강화가 더욱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많은 기업들이 앞다투어 이를 도입하고 활용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슬슬 이를 사용하는 것이 일상화되는 시기가 올 것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이런 기술이 일상화되는 시기가 오면 과거로부터 옳다고 생각되어져 왔던 많은 개념들이 변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위에 공유해 드린 생성형 AI가 브랜딩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 것처럼 말이죠.

* Author: OpsNow Editor(donghun.cho@bespinglob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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