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어떤 도시에 살고 계신가요?
앞으로 내가 살 곳을 고른다면 어떤 도시에 살고 싶으신가요?

오늘은 도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하는데요. 그냥 도시가 아닌 데이터로 가득 찬 도시, 바로 스마트시티입니다.

스마트 시티

전 세계 스마트시티 산업 규모는 2020년부터 연평균 성장률 15.5%로, 2030년까지 1조 5,498억 6천만 달러를 넘어설 전망입니다.(CAGR 15.5%)

스마트시티 산업이 조금 생소하실 수도 있겠지만 빅테크 기업, 정부, 통신사 등 이미 많은 기업들이 진출해 있는 분야입니다. 스타트업도 빼놓을 수 없겠죠.

스마트 시티 전망

 

작년 2021년 스마트시티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규모가 최근 5년 중에 가장 큰 금액(174억 달러)을 기록했습니다. 그 전년에 비하면 43%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처럼 팬데믹 이후 스마트시티가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소통과 원격 근무가 확산되며 기업들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가속화된 것처럼, 도시 역시 디지털 전환 과정을 겪고 있는 것입니다. 건강과 안전, 지속가능성과 같은 도시 문제를 해결하고 시민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제공하기 위해서 말이죠.

싱가포르, 도시 전체를 시뮬레이션?

도시를 계획할 때에는 도로나 건물 배치부터 바람, 조망권 등의 기후 현상까지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 하는데요. 실제 도시와 똑같은 환경을 세팅해놓고 시뮬레이션을 돌려볼 수 있다면 더 스마트한 도시 계획이 가능하겠죠.

싱가포르는 ‘버추얼 싱가포르’라는 디지털 트윈 프로젝트를 통해 스마트시티를 구현했습니다. 도시 전체를 그대로 옮겨 놓은 3D 가상 플랫폼인데요. 주요 시설들의 위치나 주변 가로수, 벤치 등의 정보는 물론 지형의 속성과 건축 자재에 대한 정보까지 담겨 있습니다. 여기에 기후 데이터, 인구 데이터 등을 결합해 필요한 시뮬레이션을 진행합니다.

버추얼 싱가포르

실제로 싱가포르의 펀골(Punggol)은 이러한 디지털 트윈을 활용해 계획된 곳인데요. 건물을 짓기 전에 3D로 먼저 구현하고 바람이 어떻게 불게 될지 시뮬레이션을 돌렸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건물 배치를 조정해 통풍이 잘 되도록 설계를 해 대기 질을 높일 수 있었다고 합니다. (관련 기사)

 

콜럼버스, 함께 만드는 스마트시티

교통은 도시의 심각한 문제 중 하나입니다. 인구 밀집도가 높은 도시에서 교통 문제는 시민의 안전과 이동, 생활 공간, 생필품 조달, 기후까지 모든 면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인데요. 2015년 미국 교통부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시티 챌린지를 시작했고, 최종적으로 오하이오주 콜럼버스 시가 프로젝트 도시로 선정되었습니다.

콜럼버스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의 가장 핵심은 교통과 관련한 데이터 등을 스마트시티에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로 전환하는 것이었는데요. 여기에 AWS가 1.8 페타바이트 이상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솔루션을 제공했습니다.

콜럼버스 프로젝트

스타트업들의 활약도 돋보였습니다. 콜럼버스에 자리한 지리 공간(geospatial) 솔루션 스타트업 Etch는 사람들이 이동할 때 사용 가능한 선택지 정보를 제공하는 운송 어플을 만들었습니다. 버스와 같은 대중교통부터 킥보드와 같은 마이크로모빌리티 정보까지 알려줍니다.

이 밖에도 콜럼버스 시는 주차 솔루션 스타트업 ParkMobile를 통해 Park Columbus를 만들어 콜럼버스 내 모든 주차장을 찾고 이용할 수 있게 했고요. 스마트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Pillar Technology를 통해서는 도시 이동성 데이터를 수집해 오픈 소스 플랫폼을 출시했습니다. (관련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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