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미, 국가별 AI 도입 현황 어떻게 다를까?오늘 준비한 소식은 각국 정부의 AI 사용 현황입니다. 기업 뿐만 아니라 정부 차원의 AI 도입이 매우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데요. 어떤 특성이 있는지 바로 살펴 보시죠. |
미국먼저 세계 최대 규모의 AI 투자 국가인 미국입니다. 미 연방 정부와 주 정부 모두 국방, 치안, 의료, 교통, 교육 등 다양한 부문에서 AI 활용 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데요. 기존 AI 뿐만 아니라 생성형 AI의 도입도 매우 적극적입니다.
미 국방부는 지난 2022년 6월 최고 디지털 및 인공지능 사무국(CDAO, Chief Digital and Artificial Intelligence Office)를 창설하고 군사 전략의 AI 활용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요. 지난해 11월에는 전 군의 AI 지식 교육 및 확산을 가속화하기 위한 학습자료 라이브러리 “Digital On-Demand”를 공개했습니다. AI 시스템과 IoT, 사이버보안, 빅 데이터 분석, 엣지 컴퓨팅 등 신기술에 대한 학습 자료와 훈련 콘텐츠를 전 군과 관련 기업에게 제공합니다. 미 국토안보부의 국토안보수사국(HSI)은 과학기술국(Science and Technology Directorate)과 협력해 개발한 AL/ML 모델을 사용해 오래된 이미지를 복원하고 얼굴 인식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이 AI/ML 모델을 수사에 활용한 결과 국토안보수사국은 311명의 신규 피해자들을 찾아내고 다수의 피해자를 구출했으며, 국제 범죄자 1명을 포함한 다수의 용의자를 체포하는 큰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
중국다음은 중국입니다. 중국 또한 국가 차원에서 매우 적극적으로 AI 도입에 나서고 있는데요. 흥미로운 부분은 AI 규제와 개발이 함께 진행된다는 것입니다. 먼저 규제 관련입니다. 중국은 온라인 콘텐츠의 AI와 머신러닝 기반의 추천 알고리즘에 대해 규제하는 AI 거버넌스를 채택하고 있는데요. 중국내 추천 알고리즘 서비스 제공업체는 중국 사이버공간 관리국(CAC, Cyberspace Administration of China)이 발행한 규정을 준수해야합니다. 그리고, 챗GPT 등장 이후 짧은 준비 기간을 거쳐 2023년 7월 “생성형 AI 서비스 관리에 대한 임시 규정”도 발표했는데요. 콘텐츠 정보에 대한 규정과 지적재산권 관련 규정이 함께 담겨 있습니다. 중국은 지난해 방대한 양의 다양한 데이터를 관리하는 ‘국가데이터국’을 신설했는데요. 중국 최고의 경제 기획기구인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가 국가데이터국의 설립을 후원한 것을 보면 중국이 AI를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알수 있습니다. 그리고, 올해 ‘고품질 발전’을 필두로 과학기술 예산을 전년 대비 10%가량 대폭 늘리기로 했는데요. 총 예산은 4%, 국방 예산은 7.2%의 증가율을 보인 것과 비교해 보면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중국의 집중 투자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주로 사회 신용 시스템과 경제 성장 그리고 사회 안전망 구축에 AI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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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유럽 연합은 국가별 편차는 있지만 전체적으로 AI 투자 규모가 증가하고 있는데요. 투자 확대와 더불어 윤리적 AI 개발 및 활용에도 여러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주요 활용 분야로는 의료, 환경, 에너지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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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우리 정부도 다양한 AI 관련 정책을 추진하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데요. 정부는 2030년까지 4천억원 규모의 AI 투자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SPRI 이슈 리포트에 따르면, 정부 및 공공 부문에서의 AI 채택 유형은 챗봇 및 대화형 에이전트가 26%로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으며, 머신러닝 기반 데이터 마이닝이 16%, 생채인식과 컴퓨터 비전이 각각 14%가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챗봇이 주로 사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인공지능 도입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정책으로는 33.6%가 ‘AI 인력 양성’을 꼽았고, 그 다음으로 25.1%가 ‘데이터 개방 등 AI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국내 공공부문의 AI 활용 움직임을 한번 살펴볼까요?
이 외에도 대전광역시의 기상/재난 안전 서비스와 고용노동부의 인력채용 및 매칭시스템, 한국수력원자력의 화재감시 CCTV 관제시스템 등 많은 지자체 및 기관에서도 적극적으로 AI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곧 AI로 보다 쉽고 편리해진 다양한 공공 서비스를 경험하게 될 것 같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국가 차원의 AI 도입이 다각도에서 빠르게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 국민 서비스에 AI 이용을 검토하다보니, AI의 이점 뿐만 아니라 윤리적 측면에 대해서도 심사숙고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앞으로 계속해서 어떤 방향으로 발전해나갈지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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