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24 핵심 요약 3가지

올해도 어김없이 바르셀로나에서는 CES, IFC와 함께 세계 3대 IT 컨퍼런스 중 하나인 MWC 2024(Mobile World Congress)가 4일간 펼쳐졌는데요. AI가 본격화되며 모바일에 대한 관심이 증대했는지 지난 해보다 더 많은 200개 국, 2,400개 이상의 기업과 93,000여 명의 관람객이 컨퍼런스 장을 찾았습니다. 한국 기업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약 160여 개 기업이 참여했는데요. 참가국 순위로는 5위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합니다.

MWC 2024

source: mwc barcelona

MWC 2024는 Future First(미래가 먼저다)라는 큰 슬로건 아래 6개의 소 주제 △5G& Beyond(5G와 그 너머) △Connecting Everything(연결된 모든 것) △Humanising AI(AI의 인간화) △Manufacturing DX(제조업의 디지털 혁신) △Game Changers(게임 체인저) △Our Digital DNA(디지털 DNA)로 펼쳐졌습니다.

온디바이스 AI, 폼팩터 혁신

온디바이스 AI

source: India TV News

이번 MWC 2024가 특히 흥미로웠던 것은 전통적으로 차세대 통신 기술과 장비들이 주목받았던 과거와 달리 신 기술을 탑재한 IT 기기들이 이목을 끌었다는 점입니다. 발달하는 모바일 통신의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것은 아무래도 하드웨어 기기를 통해서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요. 여기에 더해 기업의 AI 활용이 본격화되며 MWC 2024에서는 다양한 온디바이스 AI 제품들을 선보인 부스가 마련되었는데요. 새로운 제품을 체험해 보려는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습니다.

삼성전자의 첫 스마트 반지 ‘갤럭시 링’, 샤오미의 첫 자율주행 전기차 ‘SU7’과 로봇 반려견 ‘사이버독2’, 레노버 투명 디스플레이 컨셉 노트북 ‘씽크북’, 모토로라 컨셉 스마트폰 ‘벤더블폰’, 미국 AI 디바이스 제조사 휴메인의 레이저 디스플레이 ‘Ai 핀’ 등 혁신적인 온디바이스 AI 제품들이 첫 선을 보였는데요. 혁신 제품을 체험해 보려는 사람들로 부스들은 인산인해를 이루었습니다. ‘모바일 월드’가 진정으로 손안에 들어온 순간이 아닐까 싶네요.

기업들의 경계를 넘어선 연대

올해 MWC의 또 다른 포인트는 Alliance(협업)입니다. AI 세상에선 기업의 성장과 경쟁력 고취에 있어 협업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빠르고 광범위하게 발전하는 AI 서비스는 단일 기업 혼자서는 구현이 쉽지 않기 때문인데요. 경쟁사, 업종을 가리지 않고 기업간 합종연횡이 이루어졌습니다.

SKT는 도이치텔레콤, e&, 싱텔, 소프트뱅크 등 글로벌 통신사들과 함께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 창립을 발표하고 텔코 LLM 공동 개발 및 사업 협력을 수행할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연대로 한국어, 영어, 일본어, 독일어, 아랍어를 시작으로 전 세계 다양한 언어를 지원하는 다국적 텔코 LLM 개발의 청신호가 켜진 것이죠.

mwc 2024

옵스나우의 협력사인 베스핀글로벌도 MWC 2024에 SKT AI-Alliance의 일원으로 함께 부스를 마련했는데요. 통신 산업을 위한 ‘AI 기반 텔코향 CMP’와 대화형 AI 구축 플랫폼 ‘헬프나우AI’, 자사의 클라우드 비용 관리 솔루션 ‘옵스나우 핀옵스’, 단일 인터페이스 데브옵스 플랫폼 ‘옵스나우 데브OS’ 등 주요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특히 AI 기반 텔코향 CMP에 여러 글로벌 통신사들이 큰 관심을 보였는데요. 지난해 처음 선보인 ‘AI 기반 텔코향 CMP’는 기존 네트워크와 이동전화 서비스뿐 아니라 모바일 엣지 컴퓨팅 등 통신과 클라우드가 연결된 상품까지 연동 가능하고 멀티 클라우드 상품 판매와 MSP 비즈니스 지원 기능을 두루 갖추어 사용 편의성과 효율을 극대화했습니다.

그리고 6G

6G

source: ai-ran

AI와 무선통신 기술 융합을 통해 6G 기술 연구와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하는  ‘AI-RAN 얼라이언스(AI- Radio Access Network Alliance)’도 공식 출범했습니다. 창립 멤버로는 삼성전자, 엔비디아, 암(Arm), 소프트뱅크, 에릭슨, 노키아, AWS, 마이크로소프트, T모바일, 딥시그(DeepSig), 美 노스이스턴대학 등 10개 기업과 1개 대학이 참여했는데요.

기술 전문성과 집단적 리더십을 활용해 △AI를 통한 RAN 기능 향상 △AI와 RAN 프로세스 통합으로 효과적 인프라 활용 및 AI 기반 수익 기회 창출 △네트워크 엣지에서 AI 서비스를 배포해 운영 효율성 향상 및 새로운 모바일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3가지 연구에 집중할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10개국이 공동으로 마련한 ‘6G 원칙 공동선언문’도 발표되었습니다. 이는 미국, 한국, 호주, 캐나다, 체코, 핀란드, 프랑스, 일본, 스웨덴, 그리고 영국 정부가 지난 7월부터 논의해 온 사안으로 6G 무선 통신시스템 연구 개발을 위한 원칙을 바탕으로 마련되었는데요. 여러 내용들 중 핵심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은 바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에서 서로 다른 공급업체 간의 원활한 상호 운용이 가능하도록 글로벌 표준을 사용한다”였습니다.

이처럼 Future First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더욱 빠르고 광범위함 연결성을 실현시킬 수 있는 6G에 대한 논의가 시작된 것인데요. 앞으로 국가 간 장벽 없이 개방성이 확보된 시장에서 수많은 AI 탑재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들이 무한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 같네요.

MWC 2024에서는 기존의 통신 산업 집중에서 벗어나 온디바이스 AI, 텔코 LLM, 6G 등 다양한 기술 발전을 선보이며 기업들이 앞으로 다가올 AI의 미래에 대한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거대한 AI 세상에서 경쟁하기 위한 협업과 논의가 이뤄지는 플랫폼 역할도 수행했다고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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