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테크의 세계에선 무슨 일이 있었을까?

벌써 2024년의 1월입니다. 오늘은 작년 1년을 돌아보면서 ‘2023년에 있었던 놓쳐선 안 되는 IT 이슈’에 대해 다뤄보려 합니다.

2023년 테크의 세계는 무엇에 열광했는지, 그리고 우리의 일상과 업무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 말씀드릴 건데요. 저희와 함께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버린 2023년을 되짚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IT 트렌드

챗GPT가 선점한 생성형 AI 헤게모니, 빅테크 AI 대전 양상

올해의 이슈 중에서는 절대 AI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챗GPT는 지난해 11월 말에 출시된 이후 불과 2달 만인 올해 1월 MAU 1억 명을 돌파하며, 인터넷 등장 이후 가장 빠르게 이용자 수가 증가한 서비스가 되었습니다. 바야흐로 ‘AI 열풍’ 속에서 뒤처지지 않으려는 기업들의 치열한 경쟁이 이어졌는데요.

챗GPT와 신사업 연결하라”… 특명 떨어진 기업들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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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구글이 GPT-4를 견제하기 위한 ‘제미나이(Gemini)’를 깜짝 공개하면서 초거대 AI 경쟁은 일단 구글 vs 오픈AI-MS vs 메타·IBM AI 동맹 이렇게 3파전으로 좁혀지는 모양새입니다. 1년만에 세상을 뒤흔든 AI가 내년에는 어떤 양상을 보일지 더욱 궁금해지네요.

 구글 vs 오픈AI vs 메타·IBM 연합… 불꽃 튀는 AI대전 디지털타임스

 다 같은 AI 기업? AI 기업들의 비즈니스 모델 간단 정리! 베스픽

옵스나우(OpsNow)의 대화형 AI 통합 플랫폼 ‘헬프나우(HelpNow)’는 GPT-4, PaLM2, WatsonX, HyperCLOVA 등 다양한 빅테크 기업의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활용하여 사람과 실제 대화하는 것처럼 자연스럽고 보유 문서 기반으로 가장 정확한 응답을 생성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생성형 AI 활용 챗봇과 콜봇, 가상 상담 어시스트, AICC 등을 신속하고 간단하게 구축할 수 있는데요. 출시 이후 공공기관, 대형 엔터프라이즈, 금융, 에듀테크, 물류 기업 등 100여 곳 이상의 요청을 받았으며 이에 다수의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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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규제, 위험성 우려일까? 기술 독점 견제일까?

AI

글로벌 빅테크 CEO들이 미국 의회에 모여 AI 규제를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올 한 해 AI 열풍이 얼마나 거셌는지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인데요. 오픈AI의 샘 올트먼, 엔비디아의 젠슨 황, 구글의 순다르 피차이 등 이 시대 가장 핫하고 영향력 있는 테크 기업의 경영자들이 지난 9월 한데 모여 AI 규제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美의회에 소집된 빅테크 CEO들…”정부가 AI 규제해야” 한목소리 연합뉴스

소집이 있은 뒤 약 1달 반이 지난 10월 30일,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AI의 질서 있는 개발과 기술에 따른 부작용을 막기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고요. 정부가 직접 기업들의 ‘책임 있는 개발’을 관리하고 감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규제가 발표되었을 때도 매우 강도 높은 내용으로 평가되었는데요. 최근 유럽연합은 이보다 더 강력한 세계 최초의 AI 규제 법에 합의했습니다.

사실 이렇게 각국이 AI 규제를 들고 나서는 것은 결국 본인들 중심의 디지털 질서를 수립하려는 움직임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인데요. 유럽연합 역시 현재 유럽 내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초거대 AI가 없는 상황에서 미국의 빅테크를 견제하려는 포석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간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혁신을 가로막는다는 이유로 유럽연합의 AI 규제 법에 반대의 목소리를 내었다고 하죠.

AI 규제론자와 개발론자의 대결은 현재 ‘종교전쟁’에 비유될 정도로 심각한 상황입니다. AI 개발론은 AI를 두려워하거나 보호의 대상으로 보지 않고 AI가 가져오는 이점이 훨씬 많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AI 규제론의 경우에는 AI가 가져올 위험성을 최소화하는 것이 우선이며 급격한 AI의 발전이 여러 부작용을 낳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해프닝으로 마무리된 오픈AI의 샘 올트먼 축출 사건도 이러한 갈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되고 있죠. 샘 올트먼의 복귀로 당장은 AI 개발론이 판정승을 거둔 것으로 보이네요.

훨훨 나는 빅테크 주가, 어디까지 올라가는 거예요?

AI 규제

올해 AI 열풍의 최대 수혜자를 꼽자면, 여러 의견이 있겠지만 엔비디아를 제외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지난 5월 반도체 기업 최초로 장중 시가총액 1억 달러를 돌파하더니, 지난 11월 종가 기준 500달러를 넘기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현재 엔비디아 시가 총액은 약 1조 15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1,500조 원이 넘습니다.

 “AI의 아이폰 모먼트”…엔비디아는 어떻게 AI 반도체 제국을 이뤘나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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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꿈의 시총이라 불리는 3조 달러를 세계 최초로 넘어선 것 역시 매우 큰 화제였습니다. 애플이 설립된 지 47년 만의 일인데요. 3조 달러, 상상이 어려우시겠지만 전 세계 7위인 프랑스의 GDP보다도 높고 한국 GDP로 따지면 1.7배 수준입니다.

엄청난 기록이지만 애플이 마냥 안심하기는 이른데요. 현재 시총 2위인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픈AI와의 협업으로 상승세를 타면서 애플이 MS에게 1위를 넘겨줄 수 있다는 전망도 있습니다. (아직까지 애플이 약 2,400억 달러 정도 우세하긴 하지만요) 내년 투자를 고민하시는 분들, IT 업계 흐름에 반드시 눈과 귀를 기울이셔야겠습니다.

 애플, 시가총액 3조달러 돌파…세계 7위 프랑스 GDP 넘어서 JTBC

 내 주식도 뜰까? 다시 온 테크株의 시대📈 베스픽

사이버 보안·AI 인수합병 활발… 오일머니도 기대

사이버 보안 AI

경기 불안으로 투자 시장이 바짝 얼어붙을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생성형 AI 등 기술 역량 향상과 혁신의 필요성이 고조되면서 큰 규모의 거래들이 여럿 성사되었습니다. 특히 이 분야에서 올해 가장 ‘열일’한 기업 중 한 곳은 Cisco인데요. 클라우드 네트워크 보안 기업 Valtix, 클라우드 보안 SW 기업 Lightspin Technologies, 이메일 보안 플랫폼 Armorblox, 네트워크 및 애플리케이션 성능 모니터링 솔루션 기업 Accedian, ITRD(신원 위협 탐지 및 응답) 기업 Oort 등을 줄줄이 인수하였고 게다가 Splunk를 280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알려져 시장을 놀라게 했습니다. 올해에만 6곳의 기업을 인수하다니 사이버 보안 포트폴리오 늘리기에 정말 진심이었던 것 같네요.

그 외에도 Zscaler, Palo Alto NetworksProofpointCrowdStrike 등 쟁쟁한 보안 기업들이 올해 모두 인수 합병을 발표했습니다. 이렇게 보안 기업들의 협력이 늘어나는 것은 클라우드 보안 영역이 방대해지고 보안 위협도 매우 다각적으로 변하면서 기술의 도입과 강화가 필요한 배경 때문인데요. 국내 기업 중 클라우드 보안 전문 인력 최다 보유를 자랑하는 베스핀글로벌 역시 국내외 클라우드 보안 대표 기업 9곳과 함께 클라우드 네이티브 보안 얼라이언스를 구축하기도 하였습니다.

 NO.1 클라우드 보안 기업이 여러 개?! 이게 말이 돼? 베스픽

대형 IT 기업도 적극적으로 M&A와 투자에 나섰습니다. HP Enterprise는 AI SW 기업 Pachyderm, IT 운영 관리 SW 기업 OpsRamp, 개인 이동 통신 서비스 제공 업체 Athenet 및 클라우드 보안 스타트업 Axis Security를 ​사들였고요. IBM 역시 클라우드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Apptio와 클라우드 보안 기업 Polar Security를 인수했습니다. Databricks도 Okera, mosaicML, Arcion 등을 인수하며 AI 역량 강화에 힘썼네요.

국내로 눈을 돌려보면 중동 국가와의 접점이 늘어나면서 오일머니의 테크 기업 투자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해였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등 중동의 맹주 국가를 주축으로 IT 기술에 대한 투자를 늘려가고 있기 때문인데요. 여러 차례 소개 드린 바 있으니 아래의 기사와 베스픽을 참고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디지털 중동 붐’… 스타트업도 네이버·카카오도 진출 조선일보

 중동 진출은 어떻게? 찐 중동 전문가들은 이렇게 말했다! 베스픽

지금은 우주 시대, 누리호 발사 성공

누리호

한국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첫 우주 발사체인 누리호가 세 번째 시도만에 발사 성공하며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전 세계 7번째 자체 우주 발사체 보유국으로 거듭났으며, 2025년에 누리호 4차 발사 준비를 계획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누리호의 성공으로 자연히 우주 산업에 대한 관심도 커졌는데요. 전 세계 우주 산업 중 7% 정도만이 하드웨어이고 나머지는 활용이나 소프트웨어 중심임을 고려해 보면, 2040년에 1조 달러를 바라보는 우주 산업의 미래에 데이터와 클라우드가 빠질 수 없겠죠. 누리호 발사로 이제 첫 발을 뗀 한국의 우주 산업이 향후 우주 데이터와 클라우드 산업으로까지 보폭을 넓힐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우주 클라우드’가 뭐길래 MS·구글까지 뛰어드나 조선일보

 지금은 우주 시대🚀 진짜 ‘로켓’에 올라타고 싶다면? 베스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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