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업계의 디지털 전환

여러분은 화장품을 살 때 어떤 기준으로 고르시나요?
기본적으로는 화장품이 어떤 성분으로 만들어졌는지, 내 피부 타입과는 잘 맞는지, 가격은 적당한지를 고민하실 것 같은데요. 또한 디자인이나 광고 모델, 브랜드가 추구하는 방향과 가치관 등도 화장품 소비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들입니다. 게다가 요즘에는 상황이나 장소에 어울리는 화장품을 고르는 소비 패턴도 늘어나고 있다고 하죠.

이렇게 다양한 고객들을 니즈 패턴을 사로잡기 위해 화장품 기업들이 디지털 혁신을 꾀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주로 성분과 효능 등으로 승부를 보던 화장품 기업들이 이제는 디지털 전환을 통해 다양한 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인데요. 오늘은 뷰티 업계의 디지털 전환 트렌드와 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

트렌드 1. 화장품 기업이 테크 기업이 되고 있다?

화장품 기업들이 뷰티와 IT 기술을 결합한 ‘뷰티테크(Beauty Tech)’ 시장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AI와 AR/VR,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화장품을 출시하거나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인데요. 전 세계 뷰티테크 시장은 2021년 약 37억 달러에서 2026년 약 90억 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전망입니다.

뷰티 테크

이미지 출처: L’Oréal

로레알은 대표적인 뷰티테크 기업 중 한 곳입니다. 얼마 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럽 최대 ICT 기반 스타트업 행사 ‘비바 테크놀로지’에서도 로레알은 다양한 뷰티테크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 가상 메이크업 룩을 선택할 수 있는 뷰티 앱
  • 얼굴 형태에 알맞은 눈썹을 프린팅하는 3D 서비스
  • 12개 알고리즘 + 10만개 DB를 활용한 피부 진단 서비스
  • 모발과 두피 상태를 진단하는 AI 기반 스마트 카메라

이들의 공통점은 획일화된 제품이 아닌 개개인에 맞춘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것인데요. 실제로 로레알의 글로벌 테크놀로지 인큐베이터 & 오픈이노베이션 부문 사장 귀브 발루치(Guive Balooch)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뷰티테크(Beauty Tech)의 발전으로 5~10년 후에는 뷰티 제품의 개인 맞춤화가 확산되고, 이는 보다 일반화된 경험으로 자리 잡을 것이다.”

개인 맞춤화는 뷰티테크의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트렌드가 빠르게 변하는 뷰티 업계에서는 개인화된 제품과 서비스, 고객 경험을 통해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죠. 로레알 외에도 에스티로더, 시세이도 등 전통 뷰티 기업들도 디지털 혁신을 통해 뷰티테크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트렌드 2. 뷰티 대세 D2C, 진짜 핵심은 이것!

개인 맞춤화 제품과 서비스를 위해 기업들이 공통적으로 주목하는 또 하나의 영역은 온라인입니다. 특히 D2C(Direct-to-Consumer)가 메가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D2C는 중간 유통업체를 거치지 않고 온라인 자사몰에서 직접 제품을 판매하는 것을 말합니다. 2022년 기준 전 세계 소비자의 약 64%는 D2C를 이용해 정기적으로 구매하고 있다고 하죠.

D2C의 장점은 유통 수수료가 들지 않으니 그만큼 비용이 줄어들고 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인데요. 사실 D2C의 진짜 핵심은 바로 고객 데이터에 있습니다. 외부 쇼핑몰의 고객 데이터는 쇼핑몰의 소유이기 때문에 판매 기업이 얻을 수 있는 것은 어떤 제품이 판매되었다는 결과 정도입니다. 반면 온라인 자사몰에서는 더 다양하고 자세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데요. 고객이 어떤 제품을 검색했는지, 어떤 제품을 장바구니에 담았다가 취소했는지, 어떤 제품에 좋아요를 눌렀는지 등을 알 수 있습니다.

알고보면 D2C가 대세로 자리잡게 된 배경에도 역시 데이터가 있습니다. 과거 제조사들은 외부 쇼핑몰에 입점하는 것 외에는 온라인 유통 채널을 찾기 어려웠는데요. 하지만 IT 기술이 발달하고 이커머스 솔루션이나 데이터 솔루션들이 등장하면서 IT 기업이 아니더라도 비교적 손쉽게 자사몰을 구축하고 그 안에서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게 된 것이죠.

앞서 소개한 뷰티테크 서비스와 D2C가 만나면 더 시너지를 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AI 피부 진단 서비스를 받은 고객에게 어울리는 제품을 즉시 보여주고 구매까지 이어지게 하는 것이죠. 이후 진단 데이터와 구매 데이터를 조합해 맞춤 제품을 노출시켜 재구매를 유도할 수도 있습니다.

트렌드 3. 뷰티 마케팅에 클라우드가 필수?

요즘 MZ 세대들은 뷰티와 패션에 있어 TPO(시간∙장소∙상황)를 중요하게 여긴다고 하죠. 만약 메이크업이라고 한다면 ‘결혼식 하객룩에 어울리는 메이크업’, ‘페스티벌 갈 때 메이크업’ 등 구체적인 상황을 고려하는 것인데요. 화장품 기업 입장에서는 타겟 고객의 피부 타입, 구매 이력뿐 아니라 장소나 상황에 맞는 제품으로 더 세분화해 큐레이션해야 하는 과제가 생겼습니다.

그래서 많은 뷰티 기업들이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을 늘리고 있습니다. 일반 모델과는 달리 이 제품을 어디에 어떻게 사용하면 좋은지 꿀팁을 알려주어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인데요. 또한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나 방향성도 자연스럽게 보여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여기에 해당 인플루언서 전용 이벤트나 할인 등의 혜택까지 더해진다면 실제 구매로 이어질 확률은 더 높아지겠죠.

뷰티 마케팅

이러한 마케팅 프로모션은 자사몰 유입을 늘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다시 말해 고객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인 것인데요. 하지만 만약 이때 접속자가 폭주해 서버가 다운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고객이 이탈되고 신뢰를 잃을 가능성이 높겠죠. 그래서 러쉬코리아바닐라코 등 많은 뷰티 기업들이 대규모 트래픽에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는 클라우드를 선택했습니다.

빠른 속도와 변화가 중요한 비즈니스에서 클라우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던 것이죠.

오늘은 뷰티 업계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 드렸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에서의 다양한 정보들을 더 많이 공유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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