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코로나가 지속된 지도 1년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그 영향으로 일상 생활이 많이 바뀌었는데요. 그 중 하나로 저희 회사에서는 재택 근무로 업무 환경이 바뀌었습니다.

재택에서 원격으로 소통하고 업무를 하기도 수개월이 됐을 무렵, 저희 스크럼 마스터가 제안을 하게 됩니다. “제주도 한달 살기를 하며, 개발자라면 한번쯤 꿈꾸는 진짜 원격 근무 라이프를 해볼 사람?”

이 한마디를 시작으로 도원결의한 네명은 2021년 4월 9일부터 제주 한달 살기를 계획합니다!

포스팅을 하는 지금은 1주일이 막 지난 시점으로, 지난 1주일간의 생활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한달동안 생활할 짐을 가득 실은 모습과 지낼 숙소입니다.

저희가 한달 동안 지낼 숙소는 씨앤하우스라는 곳입니다. 제주도에 두군데가 있는데 그 중에서도 조천에 위치한 곳으로 정말 정말 좋습니다!

공항에서도 그리 멀지 않고, 차로 10분 거리에 함덕 해수욕장, 숙소 바로 앞에 하나로마트가 있습니다. 조금만 걸으면 해안길을 따라 산책할 수도 있고요.

지금도 살고 있지만 다음에 또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음에 드는 숙소입니다. (단, 가족 호텔이어서 가족이 함께 머무를 것이 아니라면 예약 전 확인은 필요해보여요.)

제주 바다가 보이는 홈 오피스를 소개합니다!

첫날 모습이라 어설프지만, 지금은 탁자를 하나 더 연결해서 더 여유롭게 쓰고 있습니다.

저희가 제주도에 오는 것이 동네방네 소문이 다 났지만 티가 나지 않게 하자는 마음으로 일할 때는 더 집중해서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있습니다. 제주에서의 생활만큼 퍼포먼스도 만족스럽게!

집중해서 일하는 모습입니다. 막히는 부분은 질문도 하고, 몹 프로그래밍으로 머리를 맞대고 협업하여 문제를 해결합니다.

초내츄럴한 사진으로 컨셉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죠? (ㅠㅠ)

제주 한달 살기의 첫번째 주말은 정말 평화로웠습니다. 한달이라는 기간 덕분에 쫓김 없이 여유를 느끼며 정말 행복한 주말을 보냈습니다.

우리 집 근처 (이제는 숙소보다 우리 집이 익숙해져 버림) 시인이 직접 운영하는 카페입니다. 여러 시집과 함께 바다를 마주 보며 따뜻한 차 한잔을 즐길 수 있어요. 컴퓨터 작업이 안돼서 아쉽지만 아늑함을 느낄 수 있어 정말 좋았습니다.

그리고 제주 돌문화공원과 함덕 해수욕장에도 다녀왔습니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그 자체로 힐링이었어요.

돌문화공원은 다양한 돌 볼거리도 있고 뻥 뚫린 대지에서 기분좋은 해방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함덕해수욕장은 에메랄드 바닷빛이 너무 예뻤어요. 관광객이 즐길 수 있게 관리도 잘 되어 있었고요. 아직 바다에 들어갈 날씨는 아니어서 주변을 걷기만 했는데, 날이 풀리면 해수욕 즐기러 또 오기로 했습니다! 정말 예쁜데 사진에 다 담지 못했어요.

 

평일에는 열일하고 퇴근 후에 맛있는 거 먹고, 주말에 놀러다니고~ 즐거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맛있는 음식도 정말 많아서 자랑하고 싶지만, 이건 다른 포스팅에 모아서 정리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아름다운 숙소뷰를 보여드리며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