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클라우드를 사용하려면 일반적으로 두 가지의 방법이 있습니다.

한 가지는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이고, 다른 한 가지는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입니다.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의 경우는 일반적으로 신규 서비스 등의 인프라를 구축할 때 클라우드에 인프라를 신규로 구축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에는 클라우드 제공 업체의 표준 템플릿을 활용해도 됩니다.

그리고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은 기존의 서버나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것을 말합니다.

신규로 구축하는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과는 다르게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의 경우는 기존 시스템 및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에 적절하게 클라우드로 이전해야 하기 때문에 좀 더 난이도가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에 대해서 간략하게 공유해 드릴까 합니다.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타입(6R)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하는 타입에는 여러가지들이 있습니다. 이런 타입들은 ‘R’로 시작하기에 ‘5R’, ‘6R’, ‘7R’ 등으로 불립니다. 그리고 이에 대한 정의에는 몇 가지가 있지만 오늘은 ‘6R’ 중심으로 내용을 공유해 드리겠습니다.

우선 6R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6R은 ‘Retire’, ‘Retain’, ‘Rehost’, ‘Replatform’, ‘Replace’, ‘Refactor’입니다.

Retire

기존의 시스템을 제거하는 것을 말합니다. 상품 관리 사이클에서 보면 단종을 의미합니다. 실제적으로 이는 시스템을 없애는 것이기 때문에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타입에 포함될 필요는 없지만,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계획 수립 시 기존의 불필요한 시스템에 대한 해결 방법이기에 포함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Retain

클라우드로 옮기거나 하지 않고 현재 상태로 유지하는 것을 말합니다. 기존의 시스템 중에는 기존 거버넌스, 컴플라이언스, 보안 등의 이유로 기존대로 유지하는 것이 적합할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이 부분도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타입에 포함될 필요는 없다고 생각되지만,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계획 수립 시 정리가 필요한 부분이기에 포함된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이 경우에는 추후 전체적인 준비가 된 후에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을 수행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Rehost

이를 다른 말로 ‘Rift and Shift’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번역하면 들어서 옮긴다는 의미입니다. 기존의 시스템에서 별다른 수정 없이 환경만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것을 말합니다.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타입 중에서 가장 쉬운 방법이라고 볼 수 있지만, 클라우드 제공 업체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기능들을 활용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Replatform

이는 기존의 시스템 환경에서 OS나 웹/WAS/DB 등과 같은 미들웨어 환경을 일부 변경해서 이전하는 방식입니다.

Replace

이는 기능을 교체하는 방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존의 기능에 대해서 다른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이는 클라우드 제공 업체의 기능일 수도 있도 3rd Party 애플리케이션이 될 수도 있습니다. 대신 기존 데이터는 유지하는 방식입니다.

Refactor

기존 시스템을 대폭 수정하여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능의 이점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방법들 중에서 가장 난이도가 높은 방법이죠.

이 외에도 Repurchase, Rearchitect, Revise, Rebuild 등의 용어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정의하는 주체에 따라 다르게 적용하기도 하죠.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단계

그럼 실제로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이 진행되는 단계에 대해서 간략하게 공유해 드리겠습니다.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준비 현황 진단

이 단계에서는 마이그레이션 가능성 및 예상 범위를 산정하게 됩니다.

기존 시스템에 대한 진단을 통해서 마이그레이션 수준 및 가능 범위를 예상하게 되는 것이죠. 이 부분에서 시스템별로 6R에 대한 정의도 내리게 됩니다.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계획 수립

이전 단계에서 수집한 정보를 통해 마이그레이션 관련 인력, R&R, 마이그레이션 순서 등에 대해서 세부적으로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실행

계획에 따른 마이그레이션을 실행하는 단계입니다.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검증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이 완료가 되었다고 하더라도 실제 잘 적용되어 동작하는지, 리소스를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는지, 다른 이슈는 없는지에 대해서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단계에서는 시스템 모니터링 수행, 성능 측정, 최적화, 시스템 안정화 등을 수행하게 됩니다.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시 고려 사항

단계적으로 접근하지 않고, 한방에 될 것이라고 생각하면 안됩니다.

대규모로 한번에 걸쳐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 하려는 조직이 있습니다. 이는 복잡성과 비용 초과를 초래합니다.

클라우드 운영의 복잡성을 이해하지 못한 채 애플리케이션을 마이그레이션하면 안됩니다.

기존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전환함에 따르는 통합 및 중속성, 복잡성을 파악해야 합니다. 이런 점이 사전에 평가되지 않고 클라우드로 이전되면 실패 위험이 증가합니다.

비용은 중요합니다.

계획되지 않은 다운타임, 계약, 직원 재교육 비용과 같이 숨겨진 비용을 간과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마이그레이션 프로젝트가 복잡할 수록 숨겨진 비용을 잘 파악하셔야 합니다.

마이그레이션 프로젝트를 “IT만의” 프로젝트로 생각하면 안됩니다.

인프라 운영 담당자들은 IT 이점에만 초점을 맞추고 기술적인 관점에서만 마이그레이션을 검토합니다. 이는 타 부서 및 비즈니스 파트너의 반발을 가져올 수 있으며, 프로젝트 실행을 지연시킬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에 대해서 간략하게 공유해 드렸습니다.

클라우드 업계에 있다 보니 클라우드를 도입하는 것에는 많은 장점이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클라우드가 대세라고 해서 무조건 클라우드를 도입하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기에, 클라우드 도입 전에 내부적으로도 많이 고민하시고 전문 업체에도 자문을 구해 보시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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